대마는 크게 헴프(hemp)와 마리화나(marijuana)로 나뉩니다. 원래 대마(大麻)를 일컫는 가장 표준 용어인 카나비스(cannabis)는 같은 뜻의 고대 그리스어 명사 칸나비스(kánnabis)에서 파생된 단어이며, 헴프는 게르만계 어원을 가진 단어입니다.
이는 도취유발물질(환각성분) 농도에 따라 구분되는데 두 대마의 차이는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(Tetrahydrocannabinol; THC)의 함량 입니다.
마리화나는 THC 함량이 6~20%정도 되는데, 활성성분인 THC가 암그루 꽃 윗부분의 수지에 가장 많이 존재합니다. 대개 말려서 가루로 만든 후 파이프에 넣거나 담배처럼 말아서 피우는 걸 말합니다. 요즈음 코로 흡입하기도 하고, 십거나 음식물·음료수에 타서 마시기도 합니다.
반면, 헴프는 THC가 0.3%이하로 환각 성분이 거의 없고 유용물질인 칸나비디올(Cannabidiol; CBD)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주로 식품, 의료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.